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여야 의원들 보이고,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이 보이는데요. 어떤 경기가 펼쳐졌을까요? <br><br>A. 국정감사장에서 다름 아닌 "싸가지" 매치가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먼저, 어제 문체위 국감장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인사 문제가 언급된 건데요. <br> <br>이른바 싸가지 매치의 발단은 이랬습니다. <br><br>[양문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'(안세영 선수는) 협회장인 나에게도 인사를 안합니다' !! <인성 나쁜> 잘난 스포츠 스타로 매도했어요. <br> <br>[김택규 / 대한배드민턴 협회장 (어제)] <br>그렇게는 안 했습니다. <인사 안하는 거>하고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거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. <br> <br>[양문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안세영 선수가 '제가 보고 인사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'라고… <br> <br>[김택규 / 대한배드민턴 협회장 (어제)] <br>그럼 저만 그렇게 느끼나보죠. 이번에 덴마크에 가서도 선배들이나 코치들한테 <'인사 안 했다'>고 연락이 왔습니다. <br><br>[양문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행복해? 좋아요? 기분이 좋았어요? <br><br>Q. 양 의원이 질문 포기하는 것도 처음 보네요. 매치는 그래서 어떻게 된 거예요? <br><br>A. 문체위 다음 타자가 나섰는데요. <br> <br>김택규 협회장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습니다. <br><br>[김윤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인사 안 하고 다니면 <싸가지가 없는 거> 아닙니까? <br> <br>[김택규 / 대한배드민턴 협회장 (어제)] <br>제가 언제 <싸가지 없다>고 했습니까? <br> <br>[김윤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남들한테 인사 안 한다고 말하지 말고! (네) 인사 잘 하고 다니세요. (네) <br> <br>[김윤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'네' 그렇게 말한 거죠. 대답한 거죠? <br><br>"네!!" <br> <br>[김택규 / 대한배드민턴 협회장 (어제)] <br>알겠습니다. <br> <br>[김윤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한 번 더 '네' 해보세요. '네!!' <br> <br>[김택규 / 대한배드민턴 협회장 (어제)] <br>네!! <br> <br>[전재수 / 국회 문체위원장 (어제)] <br>잠시만요. 조금 더 절제된 자세와 태도를… <br><br>Q. 결국 위원장까지 나섰는데 국감장에서 싹수라는 말까지 나왔네요. <br><br>A. 문체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다른 곳에서도 이 말 흘러나왔습니다. <br><br>[천준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김형석 관장님은 평소 자기 소신은 버리지 않겠다! 1분 더 주십시오. <br> <br>[윤한홍 / 국회 정무위원장 (어제)] <br>자, 1분 더 드리세요. <br> <br>싸가지 없는 X들 <br><br>[천준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저에 대한 비속어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. (01:22:38)<위원장님>으로 추정된다라는 글도… <br><br>[윤한홍 / 국회 정무위원장 (어제)] <br>뭔 소리야 그게 뭔데? <br> <br>[윤한홍 / 국회 정무위원장 (어제)] <br>제가 뉴스를 보고 있었어요. 불편한 뉴스를.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. 위원장석 마이크가 계속 켜져 있어서… <br><br>유감 표명으로 끝나긴 했지만, 국감장, 특히 위원장석에서 말 조심은 기본이겠죠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민주당 의원들,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가 아니라 강혜경 씨네요? <br><br>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, 요즘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연일 폭로하고 있죠. <br> <br>민주당 의원들, 감사와 격려는 물론 비호까지 했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 국회 법사위원장 (그제)] <br>강혜경 증인. <br> <br>[강혜경 / 김영선 전 의원 회계 당담자 (그제)]<br>네. <br> <br>[정청래 / 국회 법사위원장 (그제)] <br>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. <br><br>[서영교/더불어민주당 의원 (그제)] <br>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세요, 얼마나 무서우세요. <br> <br>강혜경 (글썽) (글썽) <br> <br>[서영교/더불어민주당 의원 (그제)] <br>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주 귀한 힘이다 힘내십시오! <br><br>[전현희/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 <br><공익제보자> 강혜경 씨의 법사위 증언으로 국정농단 실태가 점점 뚜렷해졌다... <br><br>Q.강 씨 주장의 신빙성부터 따져봐야 할 텐데, 벌써 공익제보자로 지정을 했어요? <br><br>민주당, 최근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출범했는데, 강혜경 씨를 1호 공익제보 보호 대상자로 자체 지정했습니다. <br> <br>신변의 위협 느끼면 보호 조치받도록 도와주고, 기자회견 열고 싶으면 해준다고요. <br><br>Q. 그런데 강혜경 씨, 오늘도 검찰 출석해 조사 받은 피의자 신분이기도 하죠. <br><br>하지만 야권 지지층에겐 사실상 ‘영웅대접’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분 보호하는데 세금 써야 한다, 차기 총선에서 의원 만들어주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. <br><br>강 씨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죠. <br> <br>강 씨의 주장이 사실인지도 따져봐야할텐데요. <br> <br>공익제보자 보호 물론 중요하지만, 진실 가려내는 일이 먼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. (옥석구분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김재하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